농진청, 간척지 조사료 생산 퇴액비 사용 요령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간척지에서 호수의 수질오염을 줄이고 사료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재배 기술'을 대규모 조사료 단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간척농경지는 염분으로 인해 토양이 딱딱하고 유기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료나 퇴액비를 공급할 경우 유실량이 많아 사료작물의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봄철 가축분뇨 퇴액비를 이용해 사료작물을 재배할 때는 2월 하순경 깊이갈이를 해 땅속 토양을 잘 으깨줘야 한다.밑거름은 충분히 발효된 퇴비 30%와 액비 50%를 뿌리고 잘 섞은 후에 2일이 지나서 씨앗이 덮어지도록 파종을 해야 하며, 배수로는 2m 간격으로 설치해 물 빠짐이 좋게 해야 한다.웃거름은 잎이 2∼3개 나올 때 액비 40%를 골고루 살포하되 토양이 너무 습할 경우에는 요소 비료로 대체한다.이러한 방법으로 청보리 등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양분의 유실량을 50∼75%까지 낮춰 간척지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작물의 흡수량을 높여 수확량을 11% 정도 늘릴 수 있다.또한, 가축분뇨 퇴액비를 사용하면 년간 화학비료 사용으로 들어가는 비용(ha당 110만원 정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농림수산식품부의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단지 확대 계획’에